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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SK하이닉스 있는데 왜?…이통사가 반도체 출사표 던진 이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름잡은 반도체 시장에 SK텔레콤과 KT가 잇달아 출사표를 던졌다. 음성 명령 스피커·모바일 비서와 같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직접 하드웨어 개발에도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두 회사는 메모리 위주의 국내 생태계를 벗어나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AI 반도체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내 기업이 아닌 엔비디아·인텔·구글 등 글로벌 공룡들과 맞붙는다. SKT·KT, 엔비디아·구글과 AI 반도체 경쟁 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19년 134억9000만 달러에서 2025년 767억7000만 달러(약 101조원)로 연평균 28.2%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2030년에는 전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31.3%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AI 반도체 응용 분야로 통신기기(63.5%)와 컴퓨터(26.1%)가 약 90%를 차지한 것으로 봤다. AI 반도체는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기존 CPU(중앙처리장치)는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반면, AI 반도체는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병렬로 처리한다. 그렇다고 CPU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 깊이 있고 많은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대신 AI 반도체는 머신러닝처럼 AI가 동시다발적인 학습과 추론을 할 때 용이하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GPU(그래픽연산장치)가 AI 반도체의 역할을 해왔다. 3D 그래픽이나 게임처럼 셀 수 없이 많은 픽셀을 짧은 시간에 단순 반복 연산하는 데 특화한 것이 AI 수요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GPU 1위 기업 미국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AI 반도체는 도입 초기 단계라 향후 기술 진화를 거치면 GPU에서 NPU(신경망처리장치), 뉴로모픽 및 PIM(CPU·GPU·메모리·통신 통합 프로세서) 등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로모픽은 우리에게 익숙한 폰노이만 컴퓨팅 구조의 메모리 성능·전원 소모 한계를 해결한 혁신 기술이다. 언제든 선도 기업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이통사 중 처음으로 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데이터센터용 '사피온 X220'을 공개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에 생산을 위탁했다. AI 반도체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사피온코리아를 분사해 계열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류수정 SK텔레콤 AI 액셀러레이터 담당이 대표를 맡았다. 이어 올해 NHN 데이터센터에 1초당 1경4000조번 연산하는 수준의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 AI 반도체 벤치마크 엠엘퍼프의 측정 결과 사피온 X220은 '엔비디아 A2' 대비 컴팩트 버전은 2.3배,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4.6배 더 높은 성능을 자랑했다. 전력 소모 측정에서도 컴팩트 버전은 2.2배,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2배 높은 효율성을 나타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장 성장세와 함께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와 머신러닝 서버 등 내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미래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사피온코리아를 비롯해 SK하이닉스(메모리 시너지), SK스퀘어(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유치)와 'SK ICT 연합'을 구성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혼자서는 못 해" SKT는 ICT 연합, KT는 버티컬 풀스택 KT는 지난달 구현모 대표 주도로 'AI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AI 반도체 청사진을 소개했다. 구현모 대표는 "엔비디아 GPU는 그래픽 처리용이라 효율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 AI 전용 칩이 나와야 한다"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혁신이 필요하다.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자사 AI 서비스(콜센터·물류)와 초거대 AI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모레), 하드웨어(리벨리온)로 이어지는 '버티컬 풀스택'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내년 리벨리온과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의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출시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할 방침이다. 2024년에는 글로벌 판로 확보와 공동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세계 2위 파운드리와 달리 점유율이 1%에 그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의 국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엔비디아의 AI 개발 솔루션 '쿠다'의 의존도를 극복하기 위해 국산 모델의 사업 레퍼런스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7 07:00
생활/문화

SKT-AWS, '초저지연 핵심'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손잡고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든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개발자는 AWS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머신러닝, 사물 인터넷(IoT),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관련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SK텔레콤과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으며, 2021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자율주행 로봇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코엑스 스타필드에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및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신세계I&C, 맥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AR 글래스를 기반으로 한 산업 지원 솔루션 개발 업체인 딥파인, 실내 위치 인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비오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AWS와의 협업으로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4 13:21
경제

최태원 회장, 아마존과 협력 준비 '11번가 커머스 사업 확장'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과 손을 잡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마존과 11번가 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11번가가 아마존으로부터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려는 아마존 측과 커머스 사업 확대를 노리는 SK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최태원 SK회장은 11번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가 성사되면 국내 고객은 이르면 내년부터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1번가뿐 아니라 아마존과 SK텔레콤·SK그룹의 다양한 플랫폼 관련 협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에지 클라우드를 개발 중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4 08:52
연예

5G로 600년 전 창덕궁 실감나게 체험

5G(세대)로 600년 전 창덕궁을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G 이동통신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해 AR(증강현실)로 구현했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창덕ARirang’ 앱으로 궁궐 곳곳 관람이 가능한 AR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5G폰이 없는 관람객을 위해 안내용 디바이스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는 ‘창덕ARirang 앳홈’ 서비스를 8월 출시하는 등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도 앱으로 어디에서나 AR과 VR(가상현실)로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창덕 ARirang은 SK텔레콤의 첫 번째 5G MEC 기반 B2C 서비스다. MEC는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성능을 높이는 5G기술이다. 창덕궁 관람객의 5G폰을 근처에 설치된 MEC와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약 60% 개선된 콘텐트 다운로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관람객이 5G폰에서 앱을 실행한 후 창덕궁 금천교를 향해 비추면 섬광이 일어나면서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나타난다. 해치는 창덕궁의 금천교부터 인정전, 희정당, 후원입구까지 총 12개 코스별로 안내를 해준다.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후원 입구에 도착하면 증강현실 속에 신비로운 문이 생기고 그 문에 발을 디디면 고즈넉한 후원 주합루 2층으로 순간 이동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낙선재 안마당에 들어서면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증강현실에서 실제처럼 관람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AR스튜디오에서 106대의 4K 카메라로 360도, 초당 최대 60프레임으로 촬영해 실제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화질 입체형상을 생성했다. 희정당이나 후원 내부 등 문화재 보존 이유로 출입이 통제된 구역의 내부를 고화질 360도 VR로 둘러볼 수 있다. 인정전 마당에 들어서면 증강현실 속 왕·왕후와 함께 AR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낙선재에서는 AR 활쏘기, 숙장문에서는 AR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AR 경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구글, 영국의 개발 제작사인 넥서스 스튜디오, 한국의 AR 개발사 시어스랩과 협력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인 ‘ARCore’를 통해 실감형 AR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은 숙장문, 낙선재, 후원입구, 인정전 뒷뜰 등 창덕궁 안 6곳에 5G 기지국 12식을 구축했다. 문화재청도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 노인 등을 위해 창덕궁 내 주요 길목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설치했다. 창덕ARirang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갤럭시S10 5G, LG V50 5G,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20 시리즈이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문화가 궁 관람, 전시, 공연 등 문화생활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며 “5G를 통해 전 세계인이 K-콘텐트를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7 15:51
생활/문화

LG전자·SKT, 5G 로봇사업 연구개발 맞손

LG전자와 SK텔레콤이 5G 통신망을 이용한 로봇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25일 서울 금천구의 가산R&D캠퍼스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의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이하 MEC)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LG전자 로봇을 실내지도 구축, 보안, 안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LG전자 로봇이 SK텔레콤의 초고속·초지연성 특성을 가진 5G MEC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을 하면서 촬영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데이터 센터와 빠르고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5G MEC란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전송 구간을 줄이며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LG전자는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클로이 안내로봇을 운영하며 로봇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양사는 로봇을 이용한 안내 서비스는 물론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등 언제라도 건물 내부나 주차장 등을 돌아다니며 영상을 촬영해 무단 침입 등을 확인하는 보안 서비스, 공간 내의 실내지도 구축 등 다양한 융복합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5G 시대에 필요한 로봇 서비스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로봇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신사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로봇과 5G 등 신기술이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치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25 17:08
생활/문화

SKT, 삼성전자·시스코와 손잡고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본격화

SK텔레콤은 삼성전자·시스코와 모바일 기반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시스코와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5G 스마트오피스 신규 서비스 기획·개발, 각 사의 제품·서비스 결합을 통한 통합 패키지 구성,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5G 시대의 핵심 기업 전용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제공하게 되는 5G 스마트오피스는 모든 업무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5G 스마트오피스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무용 PC, 유선 기업전화, 랜선 없는 3무 환경이 구현된다.사무용 PC는 모바일 VDI(가상 데스크톱 환경)가 대체하게 된다.클라우드·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맞춤형 5G 네트워크가 결합한 모바일 VDI는 사무용 PC나 노트북이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좌석에 관계없이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애자일 방식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애자일 방식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 형태를 말한다. 사무실에서 흔히 보이는 유선전화도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가 대신한다. SKT의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는 개인 스마트폰에 업무용 번호를 별도로 제공한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차이점은 개인, 업무 모드 전환이 가능한 점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영상회의를 위해 별도의 장비를 구축하고 회의실에 모여야 했지만, 5G 스마트오피스 서비스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영상회의가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에서는 파일 공유 등 업무에 필요한 협업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3사는 공동으로 서비스 기획·개발 과정을 거쳐 스마트오피스 통합 패키지와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통합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는 기업의 특성과 업무 유형에 따라 모바일 기업전화, 협업 솔루션, 모바일 중심 업무환경, 5G 네트워크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요소인 5G 인프라,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클라우드,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업무용 단말과 KNOX(보안)·DeX(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을, 시스코는 협업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SK텔레콤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빅데이터 기반 오피스 운영 시스템 등과 연계해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SK텔레콤 최일규 B2B사업단장은 "5G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가 가능해지는 초업무공간"이라며 "통신·스마트폰·협업 솔루션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오피스 드림팀을 만든 만큼 최고의 혁신 업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06 18:40
생활/문화

이통3사, 일제히 세계 최초 5G 서비스 시작

이동통신 3사가 1일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이 1일 0시를 기해 5G 네트워크 스위치를 올렸다고 밝혔다. 5G 전파는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6대 광역시, 제주도 서귀포시, 울릉도·독도(울릉군) 등 전국 13개 시·군 주요 지역으로 송출됐다. SK텔레콤은 같은 시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5G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박정호 사장은 “5G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SK텔레콤은 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ICT리더로서, 소명감을 갖고 5G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말했다.5G 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세계 5G 1번지’ 서울 명동에 위치한 SK텔레콤 박숙희 매니저 간에 이뤄졌다. 통화에는 삼성전자 5G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박 사장은 “5G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통화를 최초로 경험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LTE보다 월등히 선명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SK텔레콤은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 부산 해운대, 대전 둔산동, 광주 금남로 간 5G 통화에 차례로 성공했다.1일 오전 5G 1호 고객사인 안산 반월공단의 명화공업은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가동했다.이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했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했다.SK텔레콤 5G자율주행차는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City’와 시흥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은 5G로 1초에 수십 번씩 관제센터, 신호등과 주변 정보를 주고 받았다. SK텔레콤은 2015년 5G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초 중소 단말제조업체에 고가 테스트 장비를 지원하는 ‘5G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분당에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5G, AI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KT도 이날 5G 전파 송출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5G 1호 가입자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 ‘로타’이다. KT는 5G 1호 가입자로 ‘로타’를 선정한 것은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1호 머신 가입자를 시작으로 2호, 3호의 머신 및 B2B 파일럿 가입자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KT는 1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황창규 회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Customer&Media부문장 구현모 사장, 경영기획부문장 김인회 사장,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을 비롯한 KT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상용 전파 첫 송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KT는 이 자리에서 11월까지 5G 인프라 구축의 1단계로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을 비롯해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도서 지역까지 커버하는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히고, 1일 자정(0시)을 기점으로 3.5GHz 100MHz 대역의 5G 전파 송출을 통해 5G 상용망을 개통했다.또, 전국 주요 24개시를 비롯하여 고속도로, 지하철, KTX 등 주요 이동경로와 초기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대학교와 주변 상권에 우선적으로 5G 네트워크를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KT는 전국 5G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있어, 풀 메시(Full Mesh) 구조의 IP 백본망과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구조 5G 코어 장비 기반의 에지(Edge) 통신센터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5G 서비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5G MHS(Mobile Hot Spot) 단말은 전용 요금제인 49,500원/10GB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1호 가입자인 ‘로타’에게도 해당 요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일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자정 서울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5G 전파 송출 행사에 참석, 첫 5G 전파 발사 점등식, 깃발 꽂기 세레머니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옥에 5G망을 이용한 ‘화상통화’를 걸어,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도 확인했다. 시연에는 하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화상통화’는 대전에서 5G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가 연결된 노트북PC로 5G 영상 데이터를 서울 마곡 사옥에 전송, 서로의 화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내년 3월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 될 때까지 5G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고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은 현재 4100여 곳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3월 단말(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 일부 광역시를 비롯 약 85개 도시로 5G 커버리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5G 상용 서비스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 고객에게 먼저 제공된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엠트론’이다.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은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개발했다.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경로를 설정하면 수십Km 떨어진 곳의 트랙터는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관리자는 마치 실제 트랙터 조종석에 앉아서 운전하는 것처럼 트랙터를 원격 조종하며 관제센터 모니터에서 작업현황을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5G 원격제어 기술을 지뢰제거나 폐기물 처리, 건물철거 등 위험한 산업현장의 중장비에도 접목해 인명피해를 방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2.01 14:10
경제

롯데멤버스, ‘빅플레저 재즈 인 자라섬’ 개최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읍내 일대에서 개최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 9년 연속 메인 공식 후원사로, L.POINT(이하 엘포인트)와 L.pay(이하 엘페이)로 즐기는 ‘빅플레저 재즈 인 자라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의 대표 재즈 음악 축제이다. 지금까지 55개국 989팀의 아티스트가 축제를 방문하는 등 아시아 대표 재즈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했다. 롯데멤버스는 9년 연속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엘페이로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빅플레저 재즈 인 자라섬’을 개최하고, 고객들이 엘페이를 통해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엘페이만 있으면 페스티벌 장소 내 식음료장은 물론 모든 결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크게 무료존인 페스티벌 라운지와 유료존인 재즈 아일랜드로 나뉜다. 롯데멤버스는 페스티벌 라운지와 재즈 아일랜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입장하게 되는 무료존인 페스티벌 라운지 내에는 롯데리아,새븐일레븐, TGIF, 클라우드 등 총 14개의 롯데 유통계열사들이 다양하게 위치해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 외에도 다양한 외부 먹거리 부스가 입점해 있으며, 롯데 계열사 외 행사장 내 위치한 모든 입점 부스에서 엘페이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페스티벌 라운지 내 ‘엘페이 그라운드’에서는 고객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선사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엘페이 앱 다운 이벤트’는엘페이 앱을 다운받은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종이테이블, 핫팩, 돗자리, 물티슈 등의 페스티벌에 필요한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엘페이로 3회 이상 결제한 고객들에게는 ‘엘페이 스탬프랠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에어베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엘페이에 롯데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엘포인트를 추가 10%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혜택을 더한다. 다채로운 엘페이 이벤트가 마련된 만큼 엘페이 모바일 앱을 미리 다운받아 참석해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볼 것. 특히 올해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고객들을 위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엘페이 그라운드 내에는 편안하게 재즈를 접하고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엘페이 재즈 놀이터’가 마련됐다. ‘엘페이 재즈 놀이터’에는 재즈밴드 포토존, 걸리버 실로폰, 마라카스 만들기, 컬러풀 젬베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체험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재즈를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이후부터 시작되는 유료존인 재즈 아일랜드에는 ‘엘포인트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한다. 롯데멤버스는 ‘해시태그 포토 이벤트’를 진행해 개인 인스타그램에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업로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당 사진을 즉석에서 무료로 인화해준다. 이 외에도 공연 종료 후 예정되어 있는 메인스테이지 아티스트 팬사인회를 진행해 페스티벌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롯데멤버스 김태홍 마케팅부문장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자연과 음악이 어울리는 글로벌 음악 축제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8년간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가평 지역과는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아시아 대표 축제로 거듭나는데 일조해 왔다”며 ”올해는 자라섬을 찾은 관람객들이 엘페이 하나만으로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 지난 8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재즈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0.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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